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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일상 & 생활정보

<레깅스, 믿고 입을 수 있을까?> 나이키, 파타고니아 레깅스 등 환경호르몬 BPA 초과 검출

by 삐약수 2023. 6. 4.

최근 나이키, 파타고니아, 아디다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레깅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CNN 뉴스를 접했습니다. 23년 5월 발행된 기사로 굉장히 뜨끈뜨끈한 이슈이고 또 운동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한 번 찾아보게 되어 공유 차 글을 적어봤습니다. 

 

 

 

환경호르몬 검출 레깅스, 스포츠웨어 - 어디서 일어난 일인지?

문제를 제기한 곳은 미국의 CEH라는 비영리 소비자 단체인데요, 공식적인 국가 기관의 입장이 아니다 보니 어떤 면에서 다소 과한 잣대를 들이밀었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판단은 소비자들의 몫이겠지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뉴스 본문 일부를 발췌해 인용해보았습니다. 

CNN 기사 원문 보기 (이미지 클릭)

 

New YorkCNN — An increasing number of sports bra and athletic wear brands have been found with high levels of BPA in them, a chemical compound that’s used to make certain types of plastic and can lead to harmful health effects such as asthma, cardiovascular disease and obesity
스포츠브라, 에슬레틱 의류 브랜드 중 높은 수치의 BPA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 이는 천식, 심혈관 질환,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after testing showed the clothing could expose wearers to up to 40 times the safe limit of BPA, based on standards set in California, which has some of the most protective health laws around chemicals in the United States. To date, the watchdog said its investigations have found BPA only in polyester-based clothing containing spandex. “We want brands to reformulate their products to remove all bisphenols including BPA. In the interim, we recommend limiting the time you spend in your activewear by changing after your workout,” the group said.
특히, 건강 관련 기준이 엄격한 캘리포니아에서 시행한 테스트 결과 무려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BPA 수치는 스판덱스가 포함된 의류에서 발견되었으며, 운동 후에는 액티브웨어를 장시간 입지 말고 가급적 바로 벗는 것을 권장한다고 CEH(비영리단체)는 말했다.

환경호르몬 테스트 대상 브랜드는?

 

나이키(Nike),아디다스(Adidas),챔피언(Champion),콜스(Kohl’s),애틀래타(Athleta),파타고니아(Patagonia)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나이키, 파타고니아와 같은 브랜드들이 꼭 나쁜 기업만은 아닙니다.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지만 그래도 사회공헌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 당장 내 서랍 속에 있는 옷들이 내 피부에 닿고, 생리통을 유발한다는 것이 여자로서 얼마나 큰 피해인지는 다들 알거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스판덱스 레깅스들... 해당 레깅스는 제 개인소장일 뿐, 환경호르몬 검사 대상 제품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다 버리려고요 ㅠㅠ

특히 저는 지난 12월 유산을 했는데.. 이후 신경 써서 음식 먹고 영양제도 먹으면서 진심으로 임신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 일단 나이키, 아디다스는 다 버리기로 했고, 국내 브랜드 레깅스도 일단 다 정리하기로 했어요. 물론 뉴스에 언급된 브랜드 외 나머지 브랜드들도 각자 입장문이 나올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기왕이면 더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값이 비싸더라도 지불했던 브랜드 스포츠웨어에서 유해한 성분이 있다는 것에 적잖은 배신감에 기가 찼습니다. 특히 대기업 브랜드에서도 이런 물질이 검출되니 국내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이겠다 싶단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이로 인해 피해 볼 브랜드들도 있지만… 또 그만큼 철저하게 건강한 제품을 만들어온 브랜드들에게는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뭘 입지..? 다른 브랜드는?

위에서 언급된 브랜드들은 일단 제끼고, 국내 브랜드는 더더욱 검증해서 눈 앞에 들이밀지 않는 이상 일단 안 입을 생각도 해요. 문득, 제가 그나마 아는 브랜드 룰루레몬은 어떨까? 해서 찾아보니 이번 기사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요가 브랜드 레깅스 화합물 검사했던 블로그 /뉴스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출처: Pixabey, 블로그 원문과 무관한 이미지

국내 환경뉴스 기사 보기

이번 테스트에서는 영구적이고 환경에 강한 화합물 그룹을 가리키는 과불하합물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을 검사했습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피부노출을 통해 과불화합물 흡수가 가능한 점은 확인되었고, 얼마나 많이 흡수되는지는 불문명하다고 했는데요. 얼룩방지, 땀 흡수 등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원단에서 과불화합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룰루레몬은? 특정 제품에 한하여 일부만.. 

32개 브랜드 중 8개 브랜드에서 유기 플루오린이 일정 수준 감지되었고 다행인 것은 75%에서는 크게 높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룰루레몬 의 경우 얼라인 하이라이즈 레깅스는 일정 수준 검출, 얼라인 하이라이즈 쇼츠 8"는 미검출되었다고 해요!! 제품마다 달라서 하나하나 확인은 해봐야할 것 같아요. 저는 패스트 앤 프리 리플렉티브 하이라이즈 타이츠 레깅스 구매했는데 따로 문의해보려고요... ㅠ 

 

 

이번 기회에 찾다 보니.. 꽤 오래된 뉴스도 많았고, 이미 여러 소비단체에서 해당 기업 제품들을 비판한 반면 브랜드에서는 정식으로 해당 단체들을 고소하는 등 어느 수준이 적당한 정도인지 저만의 기준을 잡기가 어렵더라고요. 환경호르몬이라는게 꼭 옷에서만 나오기보다 요즘은 사방이 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환경이다 보니.. 그냥 우리 모두 갈 때 가는거니까 ^^

 

살이라도 예쁘게 빼고 더 늙기 전에 비키니 입고 얍얍 하고 다니는게 좋은걸지 호홋.. 결론은, 폴리에스테르나 스판끼 있는 기능성 의류보다 그냥 면 의류를 입는게 제일 낫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https://edition.cnn.com/2023/05/17/business/bpa-sports-bras-leggings/index.html

 

A growing number of sports bras, shirts and leggings brands found with high levels of toxic chemical, watchdog warns | CNN Busin

Alarm bells were ringing about a potential US recession, but then this week’s jobs report landed Jun 03, 2023

www.cnn.com

https://www.mamavation.com/product-investigations/non-toxic-activewear-guide-pfas-workout-leggings-yoga-pants.html

 

Non-Toxic Activewear Guide: PFAS "Forever Chemicals" in Workout Leggings & Yoga Pants

Looking for non-toxic activewear like workout leggings & yoga pants? Mamavation tested 32 popular brands at an EPA-certified lab for PFAS.

www.mamavation.com

https://www.cbsnews.com/news/pfas-in-clothing-household-items-consumer-products-forever-chemicals/

 

Raincoats, undies, school uniforms: Are your clothes dripping in "forever chemicals"?

The full health risks of wearing apparel made with PFAS, also known as "forever chemicals," are still unknown. But states are taking action so clothing makers will remove them.

www.cb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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